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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

매일 이야기 2025. 4. 22.

2025년 4월 22일,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제55회 지구의 날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Our Power, Our Planet)”로,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가진 역량과 책임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지구의 날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6,000건이 넘는 환경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주간과 전국 동시 소등행사, 시민참여형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식 제고를 넘어,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지구의 날의 핵심입니다.

 

 

왜 4월 22일일까? 지구의 날의 시작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게이로드 닐슨 상원의원과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가 시작한 환경 보호 운동에서 출발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벌어진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계기가 되었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없는 거리 만들기, 센트럴파크에서의 대규모 환경 집회 등 상징적이고도 실천적인 캠페인을 통해, 환경 문제를 정치적·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날은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환경 기념일로 자리매김했으며,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시민 주도형 민간 운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2025년 지구의 날 주제: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Our Power, Our Planet)"는 올해 지구의 날 캠페인의 슬로건입니다. 이 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적응 행동, 그리고 일상 속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 EARTHDAY.ORG는 2030년까지 청정 에너지 생산 3배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환경부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력 향상을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날 행사들 – 참여가 곧 실천입니다

🌏 전국 동시 소등 행사: 불을 끄고 별을 켜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바로 전국 동시 소등입니다.

 

  • 4월 22일(오늘)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
  •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참여
  • 과천청사, 세종정부청사, 광안대교, 롯데호텔 등도 참여

소등 10분은 짧지만, 그 효과는 강력합니다.


삼성전자는 과거 10분간 소등으로 3,410kWh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는 소나무 770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 환경과 예술이 만나다

  • 4월 18일 ~ 5월 6일까지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
  •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장난감 기부 캠페인’, ‘Z세대 미디어 체험존’ 운영
  • 폐보일러를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 '한번 더 콘덴싱' 전시가 대표 사례

재사용, 재활용을 넘어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로, 예술과 환경이 하나 되는 행사가 펼쳐집니다.

 

🌿 인천시 행사 – "지구를 위해 SLOW, SLOW"

  • 소래습지 생태학습관에서 개최
  • SLOW = Save, Love, Our environment, Wishing for recovery
  • 15개 상징물 소등, 시민 참여 퍼포먼스 등

인천시의 경우, ‘느리게 달리며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을 모토로 한 차분한 행보가 돋보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작지만 강한 실천

  1. 일회용품 줄이기
    • 텀블러 사용, 개인 수저 챙기기, 장바구니 활용
  2. 올바른 분리배출
    • 오염물질 제거 후 배출, 비닐·캔·종이 구분 철저
  3. 제로 웨이스트 제품 사용
    • 생분해 비닐, 천연 소재 수세미, 리필 상품 구매
  4. 전기·물 절약
    •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샤워 시간 줄이기
  5. 대중교통 이용하기
    • 자동차 대신 버스, 지하철 타기
    • 친환경 이동수단 적극 활용

 

지구 열대화 시대,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라는 용어까지 등장했습니다.

 

  • 봄꽃이 동시다발적으로 피었다 지는 현상
  • 야채·과일값 폭등, 기상이변
  • 기후 보험 도입 논의까지 진행 중

기후위기는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 우리가 마시는 공기, 우리가 먹는 식탁의 모든 것이 기후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당신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오늘 저녁 8시, 당신의 10분간의 소등 참여는 단순한 불끄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지구를 향한 응답이자 행동의 시작입니다.

 

✅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텀블러 챙기기, 플러그 뽑기, 장바구니 넣기, 대중교통 이용…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더 푸른 지구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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