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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게임을 뛰어넘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매일 이야기 2025. 3. 24.

HBO의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는 단순한 게임 실사화를 넘어서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방영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시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원작 게임의 충실한 재현과 동시에 드라마만의 독창적인 해석, 그리고 강력한 서사와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결합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기준'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소개

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한 실사화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2013년에 출시된 너티 독(Naughty Dog)의 동명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실사 드라마입니다. 게임은 이미 수많은 상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그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확장된 이 작품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제작진과 주요 정보

드라마의 제작에는 HBO의 ‘체르노빌’을 만든 크레이그 메이진과 원작 게임 디렉터인 닐 드럭만이 함께 각본을 맡았으며, 두 사람 모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살려냈습니다. 제작사는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 워드 게임즈, 너티 독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시즌1은 총 9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시즌2는 2025년 4월 13일 방영을 앞두고 7부작으로 제작 중입니다.

 

 

드라마 속 세계관과 줄거리

동충하초 팬데믹의 시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세계관은 현실의 곰팡이인 동충하초가 인간에게 감염되며 벌어지는 대재앙에서 시작됩니다. 2003년, 팬데믹이 발생하며 문명이 붕괴되고 인류는 거의 멸망 직전에 이르게 됩니다. 감염자는 끔찍한 괴생명체로 변이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격리구역과 황무지 속에서 생존을 이어갑니다.

 

조엘과 엘리의 여정

주인공 조엘은 팬데믹 초기에 딸을 잃고 냉소적인 생존자로 살아갑니다. 그는 어느 날 면역을 가진 14세 소녀 엘리를 레지스탕스 ‘파이어플라이’에게 데려다주는 임무를 맡으며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수많은 위험을 겪으며 점차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결국 조엘은 인류 전체를 구할 수 있는 백신 개발보다 엘리의 생명을 지키는 쪽을 택하며, 시즌1은 강렬한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 및 캐릭터 분석

조엘과 엘리: 주인공의 서사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조엘은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간직한 복합적인 캐릭터입니다. 벨라 램지가 연기한 엘리는 반항적이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소녀로, 감염에 면역을 지닌 특별한 존재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보호자와 피보호자를 넘어, 가족보다 깊은 신뢰로 발전합니다.

 

테스, 토미, 마를린: 조연의 서사적 무게

애나 토브가 연기한 테스는 조엘의 파트너이자 조력자이며, 가브리엘 루나가 연기한 토미는 조엘의 동생으로, 보다 이상주의적인 캐릭터입니다. 멀 댄드리지의 마를린은 파이어플라이의 지도자로, 엘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시즌2 주요 캐릭터 소개

시즌2에서는 케이틀린 디버가 엘리와 대립하는 인물인 애비를 연기할 예정이며, 한국계 배우 영 마지노가 제시 역으로 출연해 새로운 활력을 더할 예정입니다.

 

 

제작 뒷이야기와 촬영 정보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HBO 역사상 손꼽히는 고예산 프로젝트로, 제작비는 총 1억 4,1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180곳 이상의 장소에서 1년간 촬영되었으며,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TV 드라마 제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GDP에 1억 8,200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고, 1,49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시청하는 방법

한국에서는 2025년 3월 21일부터 쿠팡플레이에서 공식적으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팡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HBO 및 Max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식 서비스 중이며, 로켓와우 멤버십(월 7,890원)에 가입하면 첫 달 무료 체험 후 시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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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평가와 수상 내역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방영 직후부터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6~97%를 기록했으며, 메타크리틱에서도 전문가 평점 84점을 받았습니다. IMDb 사용자 평점도 9.0점 이상으로, 이는 ‘오징어 게임’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에미상에서는 2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배우 페드로 파스칼은 SAG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MTV 무비 & TV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히어로’ 및 ‘최고의 듀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원작 게임과의 차이점

캐릭터 중심성 변화

게임은 주로 조엘의 시점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드라마는 다양한 인물의 시점을 함께 보여줍니다. 이는 세계관의 입체감을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확장된 세계관과 서사

게임에는 없던 과학자들의 대화 장면이나 팬데믹 초기의 모습이 드라마에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감염 사태의 과학적 배경과 사회적 붕괴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빌과 프랭크 에피소드의 의의

특히 시즌1의 3화 ‘Long Long Time’은 원작에서 짧게 언급된 빌과 프랭크의 관계를 드라마적으로 확장하며, 게임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는 동성 커플의 삶과 사랑, 생존 속 인간의 존엄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결론: 게임을 넘어선 드라마의 진화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단순한 게임 각색을 넘어서 하나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작의 스토리를 존중하면서도, 드라마라는 매체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더 깊고 확장된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페드로 파스칼과 벨라 램지의 몰입도 높은 연기, 방대한 제작 규모, 인간의 본성과 선택을 다룬 주제 의식은 이 작품을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예술적 콘텐츠로 만들어 줍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고, 앞으로 방영될 시즌2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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